한 장의 메모에서 혁신을… 익스피리언, AI로 신용평가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

한낱 벽에 붙은 메모에서 시작된 ‘스코어 부스트(Score Boost)’라는 두 단어가 125년 역사의 거대 신용정보회사 익스피리언(Experian)의 근본적 변신을 이끌고 있다. 2018년 소비자 사업 부서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이 아이디어는, 당시 경쟁사 크레딧카르마(Credit Karma) 등의 공세에 수익성이 흔들리던 익스피리언의 20억 달러 규모 소비자 사업을 구해낸 핵심 전략이었다.

2019년 출시된 ‘익스피리언 부스트’는 모바일 앱 사용자들이 통신비나 공과금 등 기존 신용 기록에 포함되지 않던 항목을 스스로 신용 기록에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평균 13포인트 신용 점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현재 1,7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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