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직후 급조된 OZZY 토큰, 투자자의 감정만을 노렸다

2025년 7월 21일, 전설적인 블랙 사바스의 보컬리스트 Ozzy Osbourne이 타계했다. 그 뉴스가 전해지자마자 암호화폐 시장은 곧바로 암흑으로 밀려들었다. 수십 개의 “OZZY” 및 “RIP Ozzy”라는 이름을 단 memecoin들이 Solana 블록체인에 빠르게 등장했다.

감정의 빈틈을 파고들다

10개 이상의 OZZY 토큰이 단 두 시간 안에 출시됐다. 투자자들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FOMO로 전환해 서둘러 투자했지만, 수많은 토큰은 몇 분 안에 유동성이 제거되는 rug pull 형태로 변했다.

온체인 데이터가 말해주는 거짓 약속

최소 10개의 토큰이 rug pull로 확인되었고, 유동성 풀에서 약 1,625 SOL(당시 시세 기준 약 $325,000)이 출금되었다. 규모가 작은 유동성 풀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최대 1,725 SOL(약 $335,000–$345,000) 수준에 이른다.

단 몇 분 만에 꺼진 유동성, 개발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OZZY 토큰 개발자들은 백서도 없었고, 공식 채널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토큰 발행 후 바로 유동성을 철회했다. 그들이 내건 로드맵은 없었고, 투자자 커뮤니티는 몇 분 만에 막막한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CoinDesk는 이 패턴을 전형적인 pump-and-dump로 규정했다.

누구도 보증하지 않았다

모든 토큰은 Ozzy Osbourne 그의 가족이나 유산 관리 측과 전혀 관련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승인도 없었다. 전문가는 이러한 감정 기반 투자는 단기적 수익을 유도하긴 하나 투명성과 책임이 없으면 단순한 착각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반복되는 패턴, 반복되는 손실

이런 타입의(memecoin) rug pull은 비슷한 사례에서 자주 목격된다. 예를 들어 2024년 비트코인 피자데이(memecoin 출시 기념일)에 수십만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적 있다. 이러한 사건은 DeFi 시장의 구조적 안정성 부족을 보여준다.

투자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이 같은 사건은 감정 중심의 투자 행동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안한다:

• 유명인 이름을 단 토큰은 공식 승인 여부 확인
• 팀 정보와 백서의 존재 여부
• 유동성 풀의잠금 여부와 코드 공개
• 거래량이나 시세 상승의 논리적 근거 유무

다음은 시장의 자화상이다

OZZY 토큰 사태는 단순한 한 번의 rug pull을 넘어 DeFi 시장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탈중앙화와 혁신, 기회의 이름 아래 감정적 착각이 어떻게 투자자를 무너뜨리는지 명확히 드러난 사례다.

결론은 명확하다

죽음 자체는 슬픔이지만, 그 슬픔을 자산화하려는 시도는 사기일 뿐이다.
‘감정’은 가치가 될 수 없다.
만약 기반, 투명성, 책임이 없는 프로젝트라면 그것은 결국 사기다.

현재는 이름만 남았다. 시세와 유동성 모두 바닥 아래에 있다

현재 The Mad Man (OZZY)을 포함한 주요 OZZY 토큰의 시세는 사실상 거래 불가능 상태다. 일부 플랫폼에서 시세가 $0.0000054 수준으로 보이지만, 하루 거래량은 거의 0이며 유동성 풀은 $4,050 수준에 불과하다. Phantom 기준으로는 시가총액 약 $48K, 총 공급량 999.95M, 홀더 수 6명 정도로 기록되어 있다.

거래량 거의 제로, 투자자 헌신은 수 분만에 증발

Pump.fun 기반 OZZY/SOL 페어는 정상 운영 8일 후 이미 거래가 멈췄다. 하루 거래량 $0 이며, FDV는 $5,397 수준에 불과하며 주요 보유자도 거의 dev 지갑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geckoterminal.com. livecoinwatch나 Blockspot 기준도 시세는 사실상 $0.000001~$0.000017 사이에 머무르고 있으며 변동은 의미 없을 만큼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