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비자물가가 7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당국의 내수 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쉽게 가시지 않는 가운데, 생산자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인 가격 지표가 침체된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 변동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1%보다 다소 높은 수치지만, 명목상 의미 있는 상승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가가 오르지 않는 상황은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줄었거나, 기업들이 상품 가격을 올릴 수 없는 만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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