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핀테크 야심이 베놈 블록체인(Venom Blockchain)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금융 인프라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9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중국의 한 주요 핀테크 기업이 베놈 재단(Venom Foundation)과 블록체인 기술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 세부 내용은 비공개지만, 목표는 공급망 금융과 국경 간 결제 등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에 베놈의 인프라를 통합하는 것이다.
이번 논의는 과거 중국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과 유사하다. 대표적 사례로 2018년 후오비(Huobi)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라이선스와 플랫폼을 인수하며 글로벌 진출을 이어간 바 있다. 당시 중국 내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해외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경험이 있다.
베놈 블록체인은 대규모 거래량과 병목 현상을 처리하기 위한 다이내믹 샤딩(Dynamic Sharding), 시장 조작 방지를 위한 공정 거래 레이어(Fair-ordering Layer), 그리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웹어셈블리(WASM) 기반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공급망 금융 분야에서 베놈의 데이터 신용 시스템은 잠재력이 크다. 전통적으로 중소기업은 데이터 부족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웠지만, 블록체인 기반 신용 시스템은 투명한 거래 데이터를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상은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사례는 블록체인이 중국 금융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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