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코인 시장, 이틀 만에 분위기 반전…이번 주 ‘되돌림 랠리’ 이어질까

주말 코인 시장, 이틀 만에 분위기 반전…이번 주 ‘되돌림 랠리’ 이어질까

 

비트코인, 암호화폐

▲ 비트코인, 암호화폐     ©

 

주말 내내 약세를 견디던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8만 6,000달러대를 회복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하루 사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한국시간 11월 23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인마켓캡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01% 상승한 8만 6,04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59% 올라 2,819달러를 기록했고, 엑스알피(XRP)는 4.08% 상승하며 2.02달러로 올라섰다. 솔라나(Solana, SOL) 역시 1.70% 반등해 129달러대에 안착했고, 도지코인(Dogecoin, DOGE)도 2% 넘게 오르며 저가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이번 반등의 1차 동력은 ‘과매도 구간’에서 나타난 기술적 되돌림이다. 지난 1주일간 비트코인이 10% 이상 밀리면서 개인 투자자와 알고리즘 매도세가 쏟아졌고, 일시적으로 과도한 조정이 누적됐다. 여기에 전날 미국 증시가 AI·반도체주의 반등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하락 진정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8만 5,000달러 부근에서 비트코인의 저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시총 상위 코인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알트코인 쪽에서도 선택적 매수세가 뚜렷했다. XRP는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 반등폭이 가장 가팔랐고, BNB와 솔라나 역시 하루 기준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면 카르다노(Cardano, ADA)는 주간 기준 18% 넘는 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종목 간 차별화 흐름이 강화되면서 시장은 단기적으로 ‘되돌림 랠리’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미국 장기 금리 변동,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 시장 변동성을 키운 레버리지 청산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8만 8,000달러 선을 돌파해야만 그 위에서 강한 매수세가 붙어 다음 상승 구간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 주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와 위험자산 수급이 다시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특히 ETF 자금 유입 규모와 비트코인 지배력(BTC.D) 변동이 알트코인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딩룸에서는 “되돌림 랠리가 이어질지, 혹은 반등 시도에서 다시 저항에 막힐지 이번 주 중반에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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