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주요 전산망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다시 집계하면서, 정보시스템 관리체계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로 지금까지 집계된 장애 시스템 수는 647개였으나, 실제로는 709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내부 전산 관리시스템인 ‘엔탑스(국가정보자원관리통합시스템)’를 복구하며 그동안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장애 시스템 전체 목록을 새롭게 집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뒤늦게 정정된 수치를 공개하며 투명성 확보에 나섰지만, 복구 체계가 정비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전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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