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
월가 출신 퀀트 프레드 크루거(Fred Krueger)가 미국이 관세 수익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매입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실현된다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흔들릴 정도의 강력한 매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관계자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은 관세 수익으로 매달 최대 500억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이는 첫 달에만 약 40만 BTC를 사들일 수 있는 규모다. 참고로 하루 신규 채굴 물량은 약 1만 9,000BTC에 불과하다.
크루거는 이 같은 상황이 일반적인 시장 행동을 가정한 파워 법칙을 깨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인 수요-공급 논리가 무너질 정도로 정부의 대량 매수가 가격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가 실제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할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지난 3월 정부는 범죄 몰수 코인을 기반으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이후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대해 상반된 발언을 반복해왔다.
그는 초기에는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가, 다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추가 매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정책 방향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이 승인될 확률은 14%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최고치 75%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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