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금 |
월가 대형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비트코인(Bitcoin, BTC)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금을 통한 리스크 헤지까지 가능한 새로운 펀드를 출시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는 지난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에서 ‘골드 프로텍티드 비트코인 펀드’를 소개했으며, 이번 주 월요일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 펀드는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시장에 신중한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금을 안전망으로 활용해 단기 위험을 줄이면서 장기 상승세에는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빌 페리(Bill Ferri) 캔터 피츠제럴드 자산운용 글로벌 대표는 “과열된 시장에서 적절한 헤지 수단이 될 전략”이라며, “금은 시장 하락기에 강세를 보였고, 비트코인은 장기 상승 추세를 가져가며 두 자산을 결합하면 균형 잡힌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위험 자산이 사상 최고치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타이밍과 보호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만 2,076.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105.43% 상승했다. 최근 반복된 급등과 조정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의 변동성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해당 펀드는 대체 자산으로서 비트코인 접근 방식을 확장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채권 거래, 기관 브로커리지, 자산운용과 대체투자로 잘 알려진 금융사다.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어온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회장 겸 CEO는 현재 미국 상무장관으로 활동하고 있어 이번 펀드 출시에 정치·경제적 상징성도 더해지고 있다.
이번 펀드는 비트코인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금의 안정성을 결합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접점을 넓히는 또 하나의 실험으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