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호재 나왔는데도 가격은 주춤?…전문가 "청산 신호일 수도"

가상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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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급등 뒤엔 항상 ‘레버리지 청산’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짜 강세장은 현물 매수세가 동반돼야 지속 가능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운영자 닉 퍽린(Nick Puckrin)은 8월 7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 콘텐츠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등은 대부분 숏 스퀴즈에 의한 것이며, 거시경제 호재는 보조 요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가격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추가 매수를 유발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등 이후 진짜 강세장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현물 매수세 유입과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를 꼽았다. 예를 들어 코인글래스 같은 플랫폼에서 수억 달러 규모의 숏 청산이 확인된다면 이는 단기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크며, 현물 매수세가 이를 뒷받침하지 않으면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매크로 환경도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S&P500과 러셀2000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달러지수(DXY)도 하락 중이라는 점이 시장 전체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동반 상승도 주목할 만한 신호로 평가됐다. 특히 ETH/BTC 차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알트코인 시장의 추가 랠리를 시사하는 요소로 분석됐다. 여기에 업그레이드, ETF 승인, 대형 파트너십 등 명확한 호재가 겹칠 경우, 강세장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상승장 종료 신호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호재 뉴스가 나왔는데도 시장이 반응하지 않거나,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누적돼 있는 상황에서는 작은 악재도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TF 승인 지연, 금리 인상, 지정학적 리스크가 위험 요인으로 언급됐다.

 

마지막으로 퍽린은 자본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 디파이, AI, 게임파이 같은 테마로 순환하며 이어지는 회전 구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디파이가 이 회전 메커니즘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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