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전 인류를 대표해 달에 도전했던 미국 우주비행사 짐 러블이 미국 일리노이주 자택에서 8월 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7세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소식을 다음 날 공식적으로 밝혔다.
러블은 해군 파일럿 출신으로, 미국이 1960년대 우주개발 주도권을 놓고 구소련과 경쟁했던 시절 NASA의 대표적인 유인 우주 프로그램인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핵심 인물이다. 그는 1968년 아폴로 8호의 사령선 조종사로 탑승해 인류 최초로 달 궤도를 비행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는 당시 미국의 우주 과학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러블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결정적인 사건은 1970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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