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 또 지갑 열었다…비트마인·불리시 동시 매수

캐시 우드(출처: ARK 인베스트)

▲ 캐시 우드(출처: ARK 인베스트)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다시 한 번 암호화폐 관련 종목 매수에 나서며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와 불리시(Bullish) 지분을 자사 주요 ETF에 대거 편입했다.

 

9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크의 이노베이션 ETF(ARK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는 총 38만 7,000주 이상의 비트마인 주식과 14만 4,000주 규모의 불리시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이는 최근 시장가 기준 약 1,600만 달러 규모의 비트마인과 750만 달러 규모의 불리시 주식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 ARKK가 비트마인 주식 25만 7,108주를 가장 많이 매수했으며, ARKW는 8만 3,082주, ARKF는 4만 7,135주를 사들였다. 불리시 역시 ARKK가 8만 1,811주를 가장 많이 담았고, ARKW와 ARKF가 각각 3만 9,597주와 2만 2,498주를 추가했다.

 

이번 매수는 아크가 8월 불리시 상장 첫날 2,530만 주, 약 1억 7,200만 달러를 투자한 이후 이어진 행보다. 불리시는 IPO 당일 주가가 83.8% 급등하며 11억 달러를 조달, 올해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상장 중 하나로 꼽혔다. 불리시는 코인데스크(CoinDesk)의 모기업이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며 홍콩, 지브롤터, 싱가포르, 영국 등 다양한 규제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비트마인 역시 활발한 자산 확대에 나섰다. 지난 9월 5일 비트마인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을 통해 여섯 건의 장외거래로 6,5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추가 매수했다. 이를 통해 비트마인의 보유량은 이더리움 유통 공급량의 1.5%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전액 현금으로 조달해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현재 중앙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예치량은 2022년 대비 38% 감소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기관 매수와 ETF 수요가 더해진 상황에서, 아크 인베스트와 비트마인의 공격적 매수 행보는 시장의 유동성 구조와 가격 흐름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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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 또 지갑 열었다…비트마인·불리시 동시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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