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ENA 100만 달러 매입…USDH 판세 흔들까?

사진=에테나(Ethena Labs) X 이미지

▲ 사진=에테나(Ethena Labs) X 이미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전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이번 주 에테나(Ethena, ENA) 토큰을 대량 매수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48시간 동안 약 99만 5,000달러 규모의 ENA를 확보했으며, 이는 일요일 예정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검증인들의 USDH 스테이블코인 심사 투표와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9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헤이즈는 월요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125만여 개 ENA를 매수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일 한 차례 거래에서는 약 57만 8,956개, 47만 3,000달러 규모의 ENA를 사들였으며, 이틀 전 두 건의 거래에서는 총 67만 2,800개, 약 52만 1,000달러를 매입했다.

 

에테나는 현재 USDH 티커 경쟁에서 주요 후보로 남아 있으며, 블랙록(BlackRock)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제안서에 따르면 USDtb 스테이블코인을 블랙록의 BUIDL 펀드를 통해 담보화해 USDH를 뒷받침하고, 수익의 95%를 하이퍼리퀴드에 배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USDC에서 거래쌍 전환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이퍼리퀴드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헤이즈의 ENA 매입이 단순한 개인적 포지셔닝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옹 커비(Kirby Ong) 하이퍼리퀴드 생태계 단체 설립자는 “최종적인 결정은 검증인들의 스테이커 정렬과 실제 온체인 투표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USDH 경쟁에는 에테나 외에도 페이팔(PayPal)이 지원하는 팍소스(Paxos), 네이티브 마켓(Native Markets), 스카이(Sky), 프랙스 파이낸스(Frax Finance), 아고라(Agora) 등이 뛰어들었다. 특히 네이티브 마켓은 현재 마이리어드 마켓(Myriad Markets) 예측 데이터에서 90% 우위를 점하며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팍소스는 규제 이력 강조에서 더 나아가 하이퍼리퀴드 지원 기금에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하겠다고 수정 제안을 내놨으며, 크라켄(Kraken)이 USDH와 HYPE 상장 및 온·오프 램프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티브 마켓은 GENIUS 법안을 준수하는 USDH 구조를 내세우며 블랙록과 슈퍼스테이트(Superstate)를 통한 자산 관리와 하이퍼EVM 출시를 약속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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