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바이누(SHIB)/AI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고점 대비 90% 폭락하며 시장에서 소외되는 듯했으나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과 온체인 데이터의 긍정적 신호가 포착되며 반전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전년 대비 70% 가까이 하락하고 역대 최고가 대비 90% 이상 폭락하며 밈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크립토퀀트(CryptoQuant) 주기영 대표가 밈코인 시장의 소멸을 언급할 정도로 투기 심리가 위축된 데다가 스마트 머니 지갑과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의 이탈 흐름도 비관론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표면적인 가격 약세와 달리 장기 보유자들의 데이터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데, 시바이누 보유 지갑 수는 가격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연초 146만 개에서 현재 약 154만 개로 꾸준히 증가하며 네트워크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했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순한 보유자 증가를 넘어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고래들의 매집세가 두드러지는데, 지난 1년간 대형 보유자들의 잔액은 약 249% 급증했고 메가 고래들의 잔액 또한 28.5% 늘어났다. 반면 거래소 내 토큰 잔액은 같은 기간 22% 가까이 감소해 시장의 매도 압력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최근 30일 동안에도 고래 잔액이 61% 이상 증가하는 등 저점 매집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반전의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 3일 봉 차트 기준 시바이누는 강세 전환 가능성이 높은 하락 쐐기형 패턴 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2월 3일과 12일 사이 가격은 신저점을 기록했으나 상대강도지수(RSI)는 저점을 높이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발생해 매도 압력 약화와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바이누가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0.0000092달러 저항선을 확실하게 돌파해야 하며, 성공 시 0.000010달러, 0.000011달러를 거쳐 0.000014달러까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0.0000075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반전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어 해당 구간의 방어 여부가 향후 생존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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