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비트코인의 ‘유동성의 역설’…돈이 커질수록 열기는 식는다

비트코인은 오르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오르지 않고 있다. 지금처럼 돈이 넘치는 세상에서 이 정도로 조용한 비트코인은 처음이다. 지난 석 달, SP500과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사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리스크온 (Risk-On) 시장에서 가장 리스크한 자산이 오히려 제자리걸음이다. 이건 통계가 아니라 시대정신의 균열이다. 돈은 멈춘 적이 없다 연준의 M2는 60년간 오르기만 했다. 기관의 돈이 쏟아지는데, 왜 식는가 ETF 자금은 매주 쏟아진다. 대기업 금고엔 디지털자산 전용 계정이 생겼고, 월스트리트의 회계사들은 이제 비트코인 보유분을 항목으로 입력한다. 유동성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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