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호화폐 거래 |
비트코인(Bitcoin, BTC) 옵션 계약 2만 9,500건이 9월 12일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으며, 총 명목 가치는 약 34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만기 규모는 지난주와 유사해 현물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옵션 시장 내 주요 가격대에서의 미결제 약정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옵션 만기 계약의 풋/콜 비율은 1.3으로 나타나 매도 포지션이 매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특히 데리빗(Deribit) 거래소에서는 14만 달러 구간에서 약 27억 달러, 12만 달러 구간에서 약 18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이 집중되어 있다. 반면 9만 5,000달러 구간에서는 약 19억 달러 규모의 매도 포지션이 몰려 있어 숏 세력의 핵심 가격대가 되고 있다.
옵션 시장과 함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총 86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근접 수준에 도달했다. 그리스 라이브(Greeks Live)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 임박했음에도 옵션 시장의 내재 변동성은 오히려 낮아졌다”며 “25bp 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암호화폐 옵션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Ethereum, ETH)도 포함된다. 총 19만 건 규모의 이더리움 옵션 계약이 만기되며, 명목 가치는 약 8억 5,800만 달러에 달한다. 풋/콜 비율은 1.0으로 균형을 이뤘고, 이를 합산하면 이날 만기되는 전체 암호화폐 옵션 명목 가치는 약 42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이날 아시아 장 초반 4조 1,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8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1만 6,300달러까지 치솟은 뒤 11만 5,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약 3% 상승했다. 솔라나, 도지코인, 체인링크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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