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무너졌다…’다이아몬드 핸즈’도 휘청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선 아래로 밀리자 시장에서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단기 조정을 자극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가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55일 이상 코인을 움직이지 않은 투자자들로,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도 가능성이 낮아지는 특성이 있어 시장의 ‘완충층’으로 여겨져 왔다.

 

글래스노드가 제시한 그래프를 보면 장기 보유자들은 2024년 랠리 구간에서도 두 차례 매도 압력을 행사했고, 중간 구간에서는 보유량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장기 보유량 증가가 당일 매수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5개월 전 매수된 코인들이 보유 기간을 채워 장기 보유자로 편입되면서 통계에 반영됐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이번 사이클에서 장기 보유자 물량은 2025년 중반을 정점으로 빠르게 성숙했고, 이후부터는 변동 폭을 달리하며 매도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매도 속도가 빨라진 모습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글래스노드는 장기 보유자들이 상승장에서 마지막 이익 실현 기회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며칠간 10만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려 했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해당 가격대 아래로 밀렸다. 강한 매도 압력이 유입되는 동안 가격이 이를 흡수하지 못한 셈이다.

 

온체인 지표는 장기 보유자 매도세 확대와 가격 조정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 조정 국면에서 수요 유입이 제한된 만큼 시장은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은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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