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은 끝났나…거장 트레이더 ‘데드캣 바운스’ 경고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베테랑 상품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비트코인(Bitcoin, BTC) 차트에 직접 ‘데드캣 바운스’ 패턴을 그리며, 최근의 반등이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하다는 강력한 경고를 시장에 던졌다.

 

1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며 브랜트가 제시한 분석은 비트코인의 현 상황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는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이상에서 8만 달러 초반대까지 2주 동안 급락한 것을 완전한 5파동 조정으로 규정하고, 이후의 움직임은 그저 기본적인 반등일 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브랜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영역은 8만 8,000달러에서 9만 2,000달러 사이의 구간이다. 이 가격대는 트레이더들이 며칠째 갇혀 있는 핵심 구간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시장 상황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에 불과하며, 강력한 상승 의지를 보여주는 선제적 접근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한다.

 

실제 시장 데이터도 브랜트의 분석을 뒷받침한다. 지난주 주요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얇아졌고,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벌어지면서 호가창의 깊이 역시 감소했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비트(IBIT)에서 여러 차례 순유출이 발생하고 소규모 상품들도 혼조세를 보이는 등, 분기 초의 강력한 비트코인 ETF 순유입 패턴이 사라진 상태다.

 

최근 12억 달러가 넘는 롱 포지션이 청산된 후, 시장 포지션은 가벼워졌으나 질적으로 강해지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저점 매수세가 관찰되지 않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수요를 증명할 핵심 가격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브랜트의 분석처럼, 현재의 구조는 강세장 리셋이 아닌 여전히 조정 경로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브랜트의 ‘데드캣 바운스’ 이론을 뒤집으려면 비트코인은 반드시 9만 2,000달러 위에서 종가를 형성해야 한다. 이 상단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하락세 구조가 계속해서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 투자자들은 9만 2,000달러 돌파 여부를 비트코인 운명의 분수령으로 주목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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