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 기업들, 레버리지 함정 노출…결과는 주가 ‘곤두박질’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과 기타 암호화폐를 축적하고 보유하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던 암호화폐 열풍이 후퇴하면서 주가 급락을 겪고 있다.

 

9월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기업들은 대차대조표에 보유한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현금 조달을 위해 주식을 판매하거나 부채를 발행한다.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섹터를 수용하면서 올해 비트코인의 기록적 고점에 힘입어 투자자들이 상장 주식을 매수해왔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의 주가는 7월 457달러에서 이번 주 328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4월 이후 최저치이며 올해 수익률을 13%로 줄였다. 일본 비트코인 재무 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이번 주 5월 이후 최약세를 기록했다. 주가는 6월 최고점에서 60% 이상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105%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구매 전략 전환 발표만으로 주가와 주식 보유 임원들의 운명을 바꾼 소규모 기업들도 타격을 입었다.

 

역전의 규모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카이코(Kaiko) 분석가 아담 맥카시(Adam McCarthy)가 말했다. 그는 “이들은 모두 본질적으로 레버리지 노출이므로 변동성 플레이이다. 비트코인이 3% 하락하면 이들은 그것의 배수만큼, 때로는 4~5배만큼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대부분 충격이므로 일부가 공포로 매도할 때 하락세를 복합적으로 가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사이트를 구축했던 영국 기업 스마터 웹 컴퍼니(Smarter Web Company)는 비트코인 구매 전략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하는 것을 지켜봤다. 주식은 6월 이후 70% 하락했다. 미국 대통령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암호화폐 벤처에서 토큰을 구매해온 알트5 시그마(Alt5 Sigma)의 주가는 6월 고점에서 63% 급락했다. 비트코인 보유 추세는 다른 암호화폐로도 확산됐다. 현재 이더리움(Ethereum, ETH)과 그 외에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디지털 자산 매수에 나서는 기업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카이코의 맥카시는 “개인 사용자들이 이러한 회사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암호화폐 내러티브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이 순환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틸(Peter Thiel)이 지원하는 비트마인(BitMine)과 게이밍 미디어 네트워크 게임스퀘어(GameSquare)의 주가는 이더리움 구매 계획을 발표한 후 올해 급등했다. 두 회사 모두 7월 이후 약 67% 급락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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