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롱 포지션 7만 BTC vs 숏 2만 BTC…반등 조건은?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최근 급격한 조정을 겪은 배경에 과도하게 쌓인 매수 포지션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1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알프락탈 최고경영자 조아오 웨드손은 최근 공개한 온체인 자료에서 비트코인 시장의 하락 압력이 장기간 누적된 롱 포지션 비중과 밀접하게 연관됐다고 설명했다. 웨드손은 19개 거래소 기준 약 7만 1,000BTC가 매수 포지션에 쌓인 반면, 매도 포지션은 2만 7,900BTC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10만 달러를 저점으로 확신했다가 무너지는 과정을 겪었고, 이후 9만 달러에서도 동일한 청산 압력이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롱 포지션 밀집 구간이 연쇄 청산을 유발하며 하락 속도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시장의 완만한 가격 조정이 청산을 촉발하는 구조가 반복되자 매수 유동성은 급격히 흡수됐고, 동시에 주요 매도 포지션은 이미 대부분 정리돼 반등 동력이 생기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지적이다.

 

웨드손은 비트코인이 안정된 흐름을 되찾기 위해선 롱 포지션이 크게 줄고, 동시에 매도 포지션이 다시 늘어야 시장의 유동성 균형이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많은 단기 투기 세력이 8만 4,000달러를 새로운 지지선으로 인식하고 있어 향후 시장 대응이 이 구간을 중심으로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2년 이동평균선인 약 8만 1,250달러 지점이 장기 흐름을 가르는 핵심 구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73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무너졌던 시점마다 시장이 장기 약세 사이클로 전환되는 사례가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현재 시장 구조가 어느 방향으로 재편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동성 불균형이 해소되는 흐름이 나타날 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분위기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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