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주말 강세, 이번에도 ‘반짝 반등’일까…아니면 추세 전환 신호일까?

도지코인(Dogecoin, DOGE), 시바이누(Shiba Inu, SHIB), 페페(Pepe, PEPE)

▲ 도지코인(Dogecoin, DOGE), 시바이누(Shiba Inu, SHIB), 페페(Pepe, PEPE)     ©

 

주말 밈코인 시장, 왜 다시 들썩였나…도지코인·시바이누·페페 ‘동반 강세’ 배경은

 

11월 23일(현지시간) 주말 거래에서 주요 밈코인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약세로 눌렸던 시장 분위기를 되살리고 있다.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페페(PEPE) 등 시총 상위 밈코인이 모두 반등 흐름을 만들며 투자 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이날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4시간 기준 5.59% 상승한 0.1447달러, 시바이누는 4.02% 오른 0.000057969달러를 기록했다. 페페 역시 3.70% 반등하며 0.000541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누적 낙폭이 도지코인 -10.13%, 시바이누 -11.70%, 페페 -14.19%로 깊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 되돌림 폭이 제법 크게 나타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기술적 회복’과 ‘밈코인 특유의 하이베타(고변동성)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한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각각 3.75%, 4.40% 오르며 주말 반등 흐름을 주도하자, 레버리지 성격이 강한 밈코인들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튀어올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지코인의 거래대금은 24시간 기준 12억 8,800만 달러를 넘기며 현물 유입 강도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

 

투자 심리가 개선된 배경에는 ‘과매도(oversold) 해소’도 자리 잡고 있다. 이번주 중반까지 밈코인 전반이 7일 낙폭 기준 두 자릿수로 밀리면서 개인 투자자 중심의 미결제 약정 감소와 숏 포지션 비중 확대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코인은 RSI(상대강도지수)가 심리적 저점 구간에 진입했고, 이에 따른 기술적 ‘단기 저점 매수’가 주말 반등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펏지펭귄(PENGU)과 봉크(BONK) 같은 ‘2선 밈코인’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펏지펭귄은 3.12% 오른 0.01040달러, 봉크는 4.37% 오른 0.05897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낙폭이 각각 -19.03%, -17.8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점 매수세가 밈코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주 전망은 글로벌 매크로 변수에 달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다음 단계로 향하는지 판단할 핵심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며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9월 소매판매 지표, 26일 공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관전 포인트다. 지표가 시장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밈코인은 고베타(높은 민감도) 자산 특성상 추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지표가 강하게 재가열되는 신호를 보일 경우 ‘위험자산 회피’가 재부상하며 상승 탄력이 빠르게 꺾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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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주말 강세, 이번에도 ‘반짝 반등’일까…아니면 추세 전환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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