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 500억 달러 돌파한 리플 랩스, 상장 포기하고 자사주 싹쓸이 나선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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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기업 리플 랩스(Ripple Labs)가 500억 달러라는 막대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돌입,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3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수요일 리플이 직원들과 초기 투자자들로부터 최대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되사들이는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입에서 이 샌프란시스코 기반 기업의 가치는 과거보다 크게 뛰어오른 약 500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지속적인 변동성과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단행되었다. 하지만 리플은 엑스알피(XRP, 리플) 및 기타 자산 보유량에 힘입은 탄탄한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거액의 자본을 자사주 매입에 온전히 할당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무리한 기업공개 상장을 추진하지 않고도 지분을 통합하는 동시에 직원과 초기 투자자에게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하게 된다.

 

리플이 주주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1월, 회사는 5억 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자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 가치를 113억 달러로 산정한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는 회사가 10억 달러 이상의 현금 보유고와 주로 엑스알피로 구성된 약 25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쥐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리플은 2025년 9월에도 4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려는 한층 더 공격적인 공개 매수를 시도했다. 하지만 당시 주주들이 미래에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분 매각을 꺼려, 이전 매입 라운드에 비해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11월에는 동일한 400억 달러 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5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이 투자 라운드에는 시타델 시큐리티스,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 판테라 캐피탈, 갤럭시 디지털, 브레반 하워드, 마샬 웨이스 등 시장을 주도하는 굵직한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회사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입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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