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타플래닛,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1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사이며 비트코인(Bitcoin, BTC)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한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 담보 신용을 통해 1억 3,000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하며, 비트코인 매입 가속화와 수익 창출 전략, 잠재적 자사주 매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금요일에 이 대출을 실행했다고 화요일에 공시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5억 달러 신용 한도의 일부로,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BTC를 담보로 단기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번 추가 대출로 메타플래닛이 이 신용 한도에서 누적 인출한 금액은 지난 10월 31일의 1억 달러에서 2억 3,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담보 추가 요구(collateral call)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보유 비트코인 규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하며, “대출 금액 대비 비트코인 보유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충분한 담보 여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최신 대출은 메타플래닛이 부채와 주식 발행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축적을 위한 ‘투 트랙’ 자금 조달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의 5억 달러 비트코인 담보 신용 한도는 비트코인 BTC 보유량을 담보로 삼아 유연하고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해준다. 이 자금은 비트코인 수익 창출 프로그램 확장, 추가 비트코인 매입, 그리고 신주 발행 없이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플래닛은 신규 클래스 B 영구 우선주 발행을 통해 1억 3,5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단기 상환 구조의 신용 한도와 달리 우선주는 장기적인 자금 조달을 의미한다. 우선주 투자자들은 고정된 연간 배당금을 지급받고,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특정 조건 충족 시 회사가 환매할 수도 있다. 이 두 가지 자금 조달 채널은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보유액이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는 기간에도 담보 대출과 특수 목적의 주식 발행을 모두 활용하여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확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비트코인 재무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투자에서 약 20%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10만 8,036달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매집하고 있다.
비트코인 전략 책임자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회사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HODLing)’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커뮤니티 회원 라그나르(Ragnar)는 대출 실행일이 비트코인 가격이 8만 2,000달러까지 하락했던 금요일과 일치하는 점을 지적하며 “그들이 비트코인 하락장에서 매집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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