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xAI 재무책임자에 모건스탠리 출신 금융인 임명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 개발 및 소셜 미디어 기업 ‘xAI’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모건스탠리 출신 금융인 앤서니 암스트롱을 임명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이에 따라 올해 3월에 합병된 인공지능(AI) 서비스 xAI와 소셜 미디어 서비스 X의 재무분야 운영을 함께 책임지게 된다.

머스크는 합병 당시 기업가치를 1천130억 달러(159조 원)로 산정했다.

암스트롱은 머스크가 2022년에 트위터(현 X)를 인수할 때 그의 자문에 응했으며 최근 수년간 머스크의 핵심 측근 역할을 해왔고 올해 상반기에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활동할 때도 보좌 역할을 했다.

암스트롱의 이번 CFO 임명은 머스크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들에서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퇴사한 후에 이뤄졌다.

암스트롱의 전임자인 마이크 리베라토레는 9월에 경쟁사인 오픈AI의 ‘비즈니스 재무 책임자’로 옮겼다.

X CEO이던 린다 야카리노는 7월에 사임했으며, xAI의 법무실장 로버트 킬, xAI 공동창업자 이고르 바부슈킨도 여름에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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