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
리플(Ripple)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마스터 계좌 신청을 통해 단순한 은행이 아닌 ‘새로운 금융 인프라 기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리플과 엑스알피(XRP)의 지위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10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는 “리플은 일반 소매은행 형태로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연준 마스터 계좌(Fed Master Account) 신청이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플이 미국은행가협회(ABA) 회원사로 등록된 점도 의미가 크지만, XRP 가격이 여전히 3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시장이 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자회사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 컴퍼니(Standard Custody & Trust Company)를 통해 연준 마스터 계좌와 함께 미국 국가 신탁은행 라이선스도 신청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최고경영자는 이 계좌를 통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준비금을 연준에 직접 예치함으로써 보안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평론가 언노우디엘티(unknowDLT)는 리플이 ABA 회원사임을 처음 언급하며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은 국가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했지만 회원이 아니므로, 현재 은행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 기업은 리플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리플은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의 은행이 될 것”이라며 “소매 투자자들이 밈코인과 비트코인에만 몰두하는 사이, 리플은 차세대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XRP 인플루언서 펌피우스(Pumpius)는 리플의 미연방통화감독청(OCC) 은행 인가 신청이 현재 일반 공개 검토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그는 “SEC와 오랜 기간 소송을 벌였던 리플이 이제는 ‘은행들의 은행(bank of banks)’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존 금융망이 아닌 XRP 원장(XRPL)을 기반으로 한 유동성 기관으로의 전환이 거의 완료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리플은 팍소스(Paxos), 서클(Circle) 등과 함께 국가 은행 인가를 신청한 주요 암호화폐 기업 중 하나로,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도 국가 신탁면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리플의 행보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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