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
디지털 금융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리플(Ripple)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온체인 방식으로 통합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 중동·아프리카 총괄 리스 메릭(Reece Merrick)은 디지털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분절된 시스템이 아닌 통합 인프라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메릭은 리플이 이를 위해 전 세계 금융을 온체인으로 연결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릭은 리플 인프라 통합 전략의 핵심으로 네 가지 축을 제시했다. 첫째는 실시간 국경 간 결제를 구현하는 결제 인프라이며, 여기에 커스터디, 토큰화,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이 더해진다. 리플의 결제·유동성 솔루션은 엑스알피(XRP), 리플 USD(Ripple USD, RLUSD)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XRP레저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다양한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의 기초가 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리플의 행보를 보면 통합 전략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난다. 리플은 결제,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여섯 건의 인수에 나섰고, 프라임 브로커리지와 재무관리 시장에도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약 4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에 직접 나섰다. 올해 초에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레일(Rail)을 인수해 RLUSD와 XRP를 활용한 리플페이먼츠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같은 확장은 XRP의 역할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XRP는 초기 결제용 자산에서 유동성 공급, 토큰화 자산 결제, 시장 간 실시간 가치 이전 등으로 기능이 확장됐고, 디지털 자산 기반 국채(DATS), 디지털 상장지수상품(ETF) 등 기관 시장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플X 개발 조직은 자 아키니예레(JA Akinyele),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와 함께 XRP레저에서 네이티브 스테이킹을 구현하는 실험적 모델까지 공개했다.
리플의 일련의 조치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가 온체인 방식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결제·유동성·토큰화 생태계를 아우르는 기업형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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