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은 커지는데 왜 가격은 그대로…엑스알피의 5년 뒤는

리플(Ripple, XRP)

▲ 리플(Ripple, XRP)     ©코인리더스

 

엑스알피(XRP, 리플)가 주요 호재를 모두 반영하고도 제자리로 돌아온 배경에는 ‘리플의 성장과 토큰 가치의 괴리’라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XRP는 지난해 7월 약 3.65달러 고점 대비 58% 이상 하락해 현재 1.5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종료와 엑스알피 현물 ETF 출시라는 대형 호재가 현실화됐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과거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반면 리플은 사상 가장 강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시가총액 16억 달러를 돌파했고, 연간 3조 달러 이상을 처리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인수를 포함해 지난해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여기에 미국 내 은행 인가까지 확보하며 전통 금융 인프라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문제는 리플의 핵심 사업이 XRP 수요로 직접 이어지지 않는 구조에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 300곳 이상이 사용하는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은 사실상 메시징 시스템에 가까워 XRP 없이도 작동한다. 실제로 주요 은행들은 XRP를 거치지 않고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RP를 사용하는 온디맨드 유동성(ODL) 역시 기대만큼 수요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핀테크 기업이나 송금 업체 중심으로 활용되며 규모가 제한적인 데다, 거래 과정에서 XRP를 즉시 매수·매도하는 구조라 장기적인 수요 축적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한 점도 변수로 꼽힌다. RLUSD는 가격 변동성이 낮아 금융기관 입장에서 더 선호될 수 있으며, 기존 XRP가 담당하던 브릿지 자산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매체는 향후 5년간 리플은 더욱 성장할 수 있지만, XRP는 시장 평균 대비 부진하거나 뒤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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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커지는데 왜 가격은 그대로…엑스알피의 5년 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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