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트럼프 행정명령, 비트코인 판도 바꾼다”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행정명령이 미국 퇴직연금 투자에 암호화폐를 포함시키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디지털 자산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CNBC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퇴직연금 제도인 401(k)에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행정명령을 추진 중이라며, 이 조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자금을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대거 끌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행정명령은 노동부 장관에게 기존 신탁 규정 검토를 지시하고, 401(k) 내 민간 자산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블랙록(BlackRock), 엠파워(Empower) 등 대형 금융사가 벌써부터 연금 상품에 암호화폐, 사모펀드, 부동산 등을 포함할 수 있는 구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401(k) 퇴직연금은 총 운용자산이 8조 7,000억 달러를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금 시스템으로, 이 제도를 통한 암호화폐 접근이 허용될 경우 장기 투자자의 시장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 노보그라츠는 피델리티(Fidelity)와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 같은 전통 금융기관을 통해 규제된 방식으로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노보그라츠는 스트래티지(Strategy) 같은 재무 기업을 비롯해 상장사들이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방식이 점차 확대되면서, 공모 시장을 통한 신규 유입 경로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월가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까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주장과 달리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콘센시스(ConsenSys), 펀드스트랫(Fundstrat) 등에서 이더리움 중심의 재무 상품을 출시하며 스테이킹, 대출, 파생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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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그라츠 “트럼프 행정명령, 비트코인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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