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버트 기요사키/출처: X |
비트코인(Bitcoin, BTC) 강세론자로 알려진 투자자이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하고, 해당 자금을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수년 전 약 6,000달러 수준에서 매수했던 비트코인을 약 90,000달러 선에서 매도해 총 225만 달러 규모 차익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수익을 두 개의 수술센터와 옥외광고(빌보드) 사업에 투입해 오는 2026년 2월부터 매달 2만 7,500달러의 비과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요사키는 매도를 단행했음에도 비트코인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으로 유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이 확보되는 즉시 추가 매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이달 9일에도 비트코인이 2026년에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금 가격 역시 온스당 2만 7,000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그의 발표는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 최악의 조정을 겪는 시점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8만 537달러까지 밀렸다가 약 8만 4,000달러 수준에서 반등했고, 최근 한 달 새 낙폭은 33%를 넘겼다. 10월 10일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일 청산 이후 시장 전반의 불안감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투자심리 지표도 냉각된 상태다. 코인마켓캡 집계 기준 크립토 피어 앤드 그리드 지수는 이날 11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떨어졌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이러한 조정 과정이 오히려 비트코인 장기 상승엔 긍정적이라며 오는 2029년 3분기 20만 달러 도달을 전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는 최근 이어진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과 가격 조정은 단기적 스트레스 신호일 뿐, 기관 수요 약화나 기초 체력 훼손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시장이 단기 충격을 소화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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