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XRP) © |
엑스알피(XRP)가 코인베이스(Coinbase)의 대규모 매도에도 2.80달러 선을 지키며 ETF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9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보유 중이던 7억 8,000만XRP에서 1억 9,900만XRP로 69%를 줄이며 5대 보유자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저유동성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매도가 이루어졌다며 가격 억제와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변호사 빌 모건은 이러한 조작설을 일축하며 XRP 가격 흐름은 과거 코인베이스가 상장폐지했을 때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암호화폐 법률 전문가 존 디튼은 “기관과 전문 투자자들에게 가장 미움받지만, 소매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사랑받는 암호화폐가 바로 XRP”라고 언급하며 독특한 수급 구조를 강조했다.
현재 XRP는 2.81달러에 거래되며 3달러 저항을 시험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2.7달러와 2.5달러가 주요 지지선이며, 3달러와 3.335달러, 사상 최고치인 3.66달러가 상방 저항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가격을 좌우할 주요 변수는 ETF 승인과 규제 진전이다. 블랙록이 아이셰어즈(iShares) XRP 트러스트를 제출하거나 SEC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기관 자금이 본격 유입되며 새로운 상승세가 촉발될 수 있다. 반면 시장 구조 법안 통과 지연이나 리플의 은행 면허 불허 등은 2.7달러 이하로의 후퇴를 야기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XRP의 향방은 미국 상원에서의 시장 구조 법안 통과와 SEC의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올 연말까지의 규제 및 제도적 진전이 XRP가 성공 사례로 남을지, 규제 불확실성의 희생양이 될지를 가를 결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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