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보는 관점에 대해, 미디어 분야 학계에서 개인을 억압하는 ‘과잉 의료화’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게임 플레이가 병리적 문제로 치부되는 흐름이 사회적 논의에서 권위적 억압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윤태진 교수 연구진은 지난달 발표된 ‘기술발달에 따른 콘텐츠 여가 확산과 억압 정책’ 보고서에서 게임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현재의 접근을 전면 비판했다. 이들은 게임이용장애라는 개념이 실제 건강 위험과 무관하게 개인의 자유로운 오락 향유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규정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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