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비트코인 채굴장 독점 깨졌다…개인 채굴자 5명, 35만 달러씩 쓸어담았다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거대 채굴장이 장악한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서 개인 채굴자가 ‘디지털 금’을 직접 찾아내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2025년에는 상식을 뒤집는 기적이 이어졌다. 올해 들어 단독으로 채굴을 시도한 개인 채굴자 5명이 각각 35만 달러가 넘는 보상을 획득하며, 비트코인 생태계의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민주적인 특성을 다시 입증했다.

 

10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가운데, 개별 채굴자가 단독으로 블록을 찾을 확률은 복권 당첨에 비견될 만큼 희박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개인 채굴자가 100테라해시(TH/s)급 장비로 블록을 발견할 확률은 하루 기준 0.0001% 미만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는 다섯 번의 이례적인 ‘솔로 성공’이 발생했다.

 

첫 번째는 2월 10일 블록 번호 883,181에서 기록됐다. 익명의 채굴자는 3.125BTC와 0.025BTC의 수수료를 더해 약 30만 달러 상당의 보상을 얻었다. 이어 7월 4일에는 2.3페타해시(PH/s) 규모의 채굴자가 블록 903,883을 성공적으로 채굴해 3.173BTC, 약 34만 9,000달러를 획득했다. 7월 26일에는 솔로 CKPool 서비스를 이용한 채굴자가 블록 907,283을 채굴해 37만 2,773달러 상당의 보상을, 8월 17일에는 또 다른 개인이 블록 910,440을 찾아 37만 3,000달러를, 9월 8일에는 채굴자 한 명이 블록 913,632를 채굴해 약 34만 8,111달러를 얻었다.

 

이러한 사례들은 거대 채굴 기업이 대부분의 보상을 독식하는 구조에서도 개인 참여자가 충분한 인내와 운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5년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면서, 단일 블록 보상이 수수료를 포함해 35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에 이르렀다. 솔로 채굴자는 대형 채굴장과 동일한 블록 보상을 받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성공만으로도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1월 1일 702.8319엑사해시(EH/s)에서 9월 20일 1,285.6948EH/s로 상승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는 채굴 난이도가 자동 조정돼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을 10분으로 유지하기 위한 구조이지만, 결과적으로 개인 채굴자에게는 점점 더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솔로 CKPool과 같은 플랫폼은 독립 채굴자들이 직접 네트워크에 연결해 전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사토시 나카모토의 ‘탈중앙화’ 비전을 현실에서 이어가고 있다.

 

2025년 개인 채굴자들의 성공은 비트코인 생태계의 근본 정신을 다시 부각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네트워크 보안이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개인이 세계적 네트워크 안에서 스스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 

거대 비트코인 채굴장 독점 깨졌다…개인 채굴자 5명, 35만 달러씩 쓸어담았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