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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철강 관세인하 시위 포항시장 “관세타격 각국 도시와 연대”
귀국 기자간담회 열어 심정 토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미국에서 철강 관세 인하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바위에 계란 치기라도 계속 해야 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일 시청에서 귀국 기자간담회를 통해 “답답한 것은 우리인데 가만있으면 되느냐. 어떠한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미국을 방문해 시위하면서 철강 관세와 관련한 절실함을 국민과 미국 사회에 알릴 수 있었다”며 “국익에 배치되지 않는다면 적극 활동해야겠다고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이 고율의 철강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도시인 포항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캐나다와 멕시코도 타격을 입고 있다.
이 시장은 “파악해보니 캐나다 윈저시의 시장도 관세와 관련해 메시지를 많이 냈다”며 “앞으로는 이처럼 관세로 타격을 입은 도시와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화상회의를 함께 열어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1일과 2일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DC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앞에서 철강관세 인하를 호소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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