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
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의 대규모 하향 수정 발표 이후 11만 1,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변동성을 확대했다.
9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2025년 3월까지의 12개월간 고용 데이터를 연간 수정한 결과 신규 일자리 수가 기존 발표치보다 91만 1,000개 적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70만 개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02년 이후 최대 폭의 수정이다.
이번 고용 충격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최근 3개월간 미국의 월평균 신규 고용은 2만 9,000명에 불과해 고용시장이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은 9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돼 4.00~4.25%로 조정될 확률을 91.8%로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는 50bp 인하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고용 지표 발표 직전 11만 3,293달러까지 상승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해 11만 762달러의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시험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9에서 46으로 되돌아가며 매수 압력이 줄어든 것을 보여줬다. RSI가 추가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11만 달러 아래로 밀릴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기술적 지표 일부는 낙관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는 일요일부터 매수 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파란색 MACD선이 적색 시그널선 위에 머물고 있어 매도세 약화를 시사한다. 이는 단기 조정 이후 재반등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미국 고용 충격과 금리 인하 기대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11만 달러 지지 여부가 중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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