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으로 돈이 ‘탈출’한다…중앙화 거래소 버리고 ‘탈중앙화’로

가상자산 거래

▲ 가상자산 거래  

 

온체인 시장 확산세가 본격화되며 10월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온체인 파생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의하면 10월 영구선물 기반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은 약 1조 3,600억달러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8월 기록했던 약 7,590억달러를 크게 웃돌며 온체인 시장 참여가 빠르게 확대된 흐름으로 평가됐다.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10월 약 2,990억달러 규모 거래량을 처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더리움 기반 라이터(Lighter)가 약 2,654억달러, 바이낸스 계열 아스터(Aster)가 약 2,599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중앙화거래소에서 온체인 환경으로 이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파이라마 자료에 따르면 DEX 현물 거래 비중도 전년 10% 미만에서 2025년 20% 이상으로 확대됐다. 업계 전문가는 개선된 사용자 경험과 에어드롭 및 포인트 프로그램 등 인센티브 효과가 온체인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앙화거래소 관련 사고와 규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자산 직접 보관 및 투명성이 강조되는 DEX 환경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10월 기록적 거래량에는 시장 스트레스 요인도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대응해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위험자산 전반에서 급락이 발생했고, 레버리지 포지션에서 약 200억달러 규모 강제 청산이 나타나며 거래가 급증했다. 이 충격으로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플랫폼 전반에서 거래가 활발해졌다.

 

코인셰어스는 당시 시장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규제 기반 암호화폐 투자상품 거래량이 주간 기준 53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온체인과 전통 금융상품 영역 모두에서 암호화폐 거래 활동이 동반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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