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근본적 수요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서는 장기 사이클 후반부 신호와 함께 유동성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거시적 채무 부담과 완화적 정책 기대가 장기 상승론을 뒷받침하지만, 단기 과열과 잠재 조정 위험이 병존한다는 진단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의 공동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11월 1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은 고정된 공급과 발행 구조라는 점에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즉 화폐가치 약화에 대비한 자산 선호 흐름의 핵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개방된 2024년 이후 기관 접근이 본격화되면서 디지털 금 서사와 함께 시장 진입 경로가 크게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터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초기 출시가 가격 발견 국면을 촉발한 후, 장기 채무 누적과 완화 기조 기대가 투자 내러티브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앙은행 금 매수 확대와 자산시장 전반의 유동성 환경이 비트코인 수요를 강화하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 자금 흐름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희소성 가치와 결합해 매수세를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터너는 최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되며 과열 구간 진입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 ETF 유입이 견조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관련 자금 흐름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 사이클 관점에서는 조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사이클에서 내러티브가 가격을 뒤따르는 경향을 언급하며, 현재 단계가 사이클 후반부 특성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터너는 미국 금리 정책 변화, 양적긴축 종료 신호, 기관 자산 배분 경향 등을 고려하면 비트코인 장기 서사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채 부담 관리 과정에서 실질금리를 낮추는 정책 선택 가능성이 높아지면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 디지털 자산 선호가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조적 요인과 시장 사이클 요인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으며, 장기적 방향성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기 변동성과 잠재 조정 위험이 존재하지만 장기 관점에서는 생산 자산과 희소 자산 선호가 지속될 환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고정 공급 구조를 기반으로 장기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포지션 역할을 수행한다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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