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 지표 모두에서 강력한 상승 신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3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차트상 불 플래그(bull flag)와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동시에 확인되며 상승세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4시간 차트에서 불 플래그 상단 저항선 2.63달러를 돌파하며 패턴 유효성을 입증했다. 해당 구간을 종가 기준으로 유지하면 목표가 2.9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현 수준 대비 약 12% 상승 여력에 해당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0을 유지하며 상승세가 여전히 우세함을 시사했다.

또한 3시간 차트에서는 역헤드앤숄더(Head-and-Shoulders) 패턴이 형성돼 추가 상승 가능성이 강화됐다. 분석가 블록불(BlockBull)은 “XRP가 완벽한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했다”며 “연준(Fed) 회의 전 3달러 돌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패턴의 측정 목표치는 3.02달러이다. 현재 거래가 대비 약 14% 상승한다는 뜻이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매수세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중앙화 거래소 내 XRP 잔고는 39억 개에서 25억 7,000만 개로 14억 개 감소했다. 특히 순유출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278만 개를 기록하며 대규모 보유자들의 매집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매도 압력을 줄이고 가격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90일 누적 거래량 델타(CVD) 지표도 긍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0월 14일 이후 매수 주문이 매도 주문을 상회하며, 매수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 CVD가 양(+)을 유지하면 거래자들이 XRP를 계속 매입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추가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XRP의 거래소 공급 감소, 강한 기술적 패턴, 그리고 누적 매수세 확산이 맞물리며 3달러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11월 중 본격적인 가격 회복 국면 진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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