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투자자 "떨어질수록 산다"…하락장 정면 돌파

XRP(리플)

▲ XRP

 

엑스알피(XRP) 가격이 하락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투자자의 행동이 반대로 이루어져 시장에 미묘한 긴장감이 쌓였다. 단기 성과는 답답하지만, 온체인 흐름과 투자자 구성 변화가 장기 신뢰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1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엑스알피(XRP) 가격은 3.5달러 이상에서 2.2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시가총액 점유율은 3.8%에서 4%로 높아졌다. 가격이 약세임에도 점유율이 오르기 위해서는 다른 대형 코인이 더 크게 밀리거나, 엑스알피가 상대적 선호를 받는 흐름이 필요하다.

 

보고서는 시장 점유율 상승 외에도 거래소 출금 주소 증가를 중요한 신호로 꼽았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엑스알피 가격이 3.50달러 이상에서 2.20달러로 내려오는 동안, 30일 이동평균 기준 출금 주소 수는 1,000개 미만에서 2,5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단기 매도보다 보유 의사를 드러내는 행동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한 거래소에서 300,000,000XRP가 외부 지갑으로 이동했다.

 

보유자 수 역시 확대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수치에 따르면 같은 기간 가격이 약세였음에도 보유 주소는 8,000개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참여 기반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에는 제도권 이슈도 작용하고 있다. 최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엑스알피 기반 상장지수상품 신청을 수정 제출했고, 인도 마드라스 고등법원이 엑스알피를 법적 자산으로 인정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단기 가격 조정과 달리 시장 점유율 상승, 거래소 외부 이동 확대, 보유자 수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엑스알피 투자 기반이 오히려 두터워지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변동성 국면에서도 장기 보유 의지가 관찰된다는 점에서 자산 선호도는 유지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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