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XRP) © |
엑스알피(XRP, 리플)이 네 번째 ‘매도 신호’를 포착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3개월 연속 정확히 방향 전환을 예측한 TD 시퀀셜(TD Sequential) 지표가 다시 하락 신호를 내면서, 2.70달러 저항선이 이번 주 핵심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가 상승 추세 속에서도 모멘텀 둔화를 보이며 TD 시퀀셜 지표에서 새로운 매도 신호를 기록했다. 과거 동일한 패턴이 나타날 때마다 가격 하락이 뒤따랐다는 점에서, 이번 신호 역시 단기 고점을 암시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 XRP는 2.60달러를 회복했지만 2.69~2.70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4시간 기준 DMI 지표에서는 +DI(17.55)보다 –DI(18.33)가 높아 하락 우위 신호를 보였으며, ADX(28.02)는 추세 강도는 유지하나 방향성은 불명확한 상태다. 이는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상승세 지속이 어렵다는 의미다.
거래소 데이터 또한 매도세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XRP의 네트플로(Netflow)가 하루 만에 3,160만 달러 순유출에서 65만 3,000달러 순유입으로 전환, 보유자들이 거래소로 자산을 이동시키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 고점 인근에서 발생하며, 조정 혹은 횡보 국면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바이낸스 청산 히트맵에서는 2.68~2.70달러 구간에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적인 숏 스퀴즈(Short Squeeze)가 매수세를 일시적으로 자극했음을 보여주지만, 해당 구간을 넘어선 유동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2.70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2.40달러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XRP가 이번에도 TD 시퀀셜 신호의 정확성을 입증할지, 아니면 강세 전환으로 지표를 무력화할지가 관건”이라며 “2.70달러 돌파와 거래량 확대가 확인되지 않는 한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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