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유동성 약화 속에서도 펀더멘털이 강화된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불확실성을 넘어 중장기 강세 가능성을 유지한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경계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11월 1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유동성이 수개월 동안 감소하며 단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상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최근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해 가격 상승세 대비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강세장 후반부에서 흔히 나타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90일 동안 금 ETF 유입이 증가한 반면, 비트코인 ETF 유입은 증가 속도가 둔화했다. 전통시장에서도 비슷한 위험 신호가 확인됐다고 전하며,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약 9%가 52주 최저 구간에 머무르는 동시에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1% 하락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짚었다. 특정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지지하는 구조가 과거 주요 시장 급락 직전에 관측된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영상은 암호화폐 시장 펀더멘털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레버리지 청산 완료, 규제 환경 개선, 시장 인프라 발전 등 구조적 기반이 강화된 만큼 가격 조정이 펀더멘털 약세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보유 주체가 기관 및 장기 투자자 중심으로 재편된 점도 수급 안정 요소로 평가됐다.
우는 극단적 시나리오에서 글로벌 자산 시장 충격 시 비트코인이 약 80% 수준까지 조정받을 경우 과거 주기에 따라 1만 6,000달러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약세 국면에서는 단계적 하락을 거쳐 7만 달러대 부근에서 지지 구간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영상은 단기 조정과 장기 회복 가능성이 공존하는 국면이라고 요약하며 가격 대응보다 시장 구조와 투자 심리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은 단기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포 구간 매도보다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시하며, 강세장의 남은 단계에서 유동성 변화가 핵심 변수라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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