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XRP) |
단 3년 만에 투자 원금을 5배 이상 불리는 것이 가능할까. 수많은 암호화폐가 명멸하는 시장 속에서도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앞세워 독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가상자산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 가격은 2.02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는 지난 3년 동안 약 419% 상승한 수치로, 만약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평가액은 약 5,190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비트코인(BTC)이 주류 자산으로 부상한 이후 수많은 신규 코인이 쏟아져 나왔지만, 대다수는 실질적인 사용처가 없거나 내부자들의 이익을 위한 펌프 앤 덤프 수단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리플은 이러한 투기성 자산과 달리 실제 세계에서의 명확한 활용 사례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플이 추구하는 핵심 목표는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을 지금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혁신하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해외 송금은 현지 은행과 중개 은행 등 여러 금융 기관을 거치는 복잡한 구조 탓에 비용이 많이 들고 속도가 느리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송금 비용이 전체 금액의 7%까지 치솟기도 한다. 하지만 XRP는 불필요한 중개자를 제거함으로써 단 몇 분의 일 센트 수준의 비용만으로 사실상 즉각적인 자금 전송을 가능하게 만든다. 비록 XRP의 이러한 사용 사례가 아직 완전한 주류로 자리 잡지는 못했으나, 향후 국경 간 결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전망은 리플 지지자들에게 여전히 높은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수익률 이면에 존재하는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른 모든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리플 또한 극심한 변동성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 수익 자체는 인상적일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가격 등락은 일반 투자자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기준 XRP의 시가총액은 약 1,2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가격은 2.0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실질적인 유틸리티와 미래 성장성을 겸비한 리플이 변동성이라는 파도를 넘어 결제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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