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은행이 못 간 자리 대신 채운다…세계 금융 질서 재편 시작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 이후 핀테크와 네오뱅크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한 영역에서 금융 접근성과 경쟁력을 넓히고 있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핀테크와 네오뱅크는 스테이블코인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해 글로벌 사용자에게 모바일 지갑 기반의 안정적 가치 저장, 초고인플레이션 및 통화 변동성 대응, 해외송금 및 크로스보더 결제, 신용·저축 접근, 실시간 지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특히 금융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 미국 달러 접근 통로를 제공하며 금융 포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접근성 측면에서 명확한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성인 10억 명 이상이 여전히 금융 시스템 밖에 있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고 간단하게 달러 기반 금융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100%를 넘어서며, 소규모 기업과 프리랜서가 USDC와 USDT로 국제 고객을 청구하고 급여를 지급하며 자산 가치를 보호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일부 송금 경로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송금의 약 30%를 차지하고, 터키에서도 USDT가 인플레이션 및 통화 평가절하 위험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핀테크는 기존 금융기관이 경제적·운영상 또는 기술적 한계로 제공하지 못한 달러 접근과 금융 서비스 제공을 실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2,65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일부 핀테크와 네오뱅크는 온체인 보상 모델을 도입해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폰뱅크(Fonbank)는 이용자가 수익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고 온체인 저축 상품을 통해 현지 은행 금리를 크게 웃도는 수익을 얻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최종 목표는 법정화폐로 전환하지 않고도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이미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로 국경 간 결제와 일상 소비를 저비용·즉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되고 있고, 크립토 또는 스테이블코인 리워드 프로그램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높은 송금 수수료, 느린 은행 전송, 낮은 금융 접근성을 해결해 신흥국의 금융 포용도를 실질적으로 높이고 있다.

 

온체인 금융을 담당하는 아바 랩스(Ava Labs)의 온체인 파이낸스 부사장 모건 크루페츠키(Morgan Krupetsky)는 스테이블코인이 투기 자산에서 실질적 금융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년 스테이블코인 전송량은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합친 규모를 넘어섰고,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책임 있는 디지털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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