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이 엑스알피(XRP)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1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의 25bp 금리 인하, 12월 양적긴축 종료 확정, 미·중 무역 긴장 완화 등 거시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에서도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4일간 1,700억달러 감소하며 4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XRP 역시 시장 약세의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 24시간 기준 1% 이상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온체인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는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이 XRP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2024년 11월 가격 돌파 이전에 매수한 보유자들이 특히 2025년 8월 이후 매도 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XRP는 테라 붕괴 이후 2022년 5월부터 2년 넘게 0.40달러에서 0.6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며 저점 매수 기회가 있었다.
해당 장기 보유자들은 2024년 11월 XRP가 281% 급등해 2달러선을 돌파한 뒤 막대한 평가이익을 확보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까지 하루 평균 3,600만달러 규모의 매도 흐름을 이어왔으며, 2025년 7월 3.66달러 정점 이후 조정이 시작되자 매도 규모는 약 580% 급증해 하루 약 2억 6,000만달러 수준까지 확대됐다. 특히 8월 초에는 하루 5억달러 이상 매도된 시점도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XRP는 일봉 기준 하락 채널에 진입했으며, 고점과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글래스노드는 2025년 초까지 차익 실현 강도가 둔화되었으나, 여름 반등 실패 이후 매도세가 다시 강화됐다고 전했다. 장기 보유자 중심 매물 출회는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대규모 투자자 수요가 유입될 경우 XRP가 하락 채널 상단을 돌파하며 반등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11월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며, 단기 수급 변화가 XRP 흐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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