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XRP만 예외인가? ETF 지연에 쏠리는 의혹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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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지연되는 가운데, 규제 당국의 불공정한 잣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 ETF가 속속 승인되는 상황에서 XRP만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Ripple) 지지 성향의 법률 전문가 빌 모건(Bill Morgan)은 솔라나(Solana), 라이트코인(Litecoin), 헤데라(Hedera) ETF가 신속히 승인·상장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XRP가 여전히 규제 지연에 묶여 있는 현실을 두고 “명백한 규제 불균형”이라고 비판했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발표했다.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도 라이트코인과 헤데라 ETF를 나스닥에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솔라나 트러스트 ETF(GSOL)를 이번 주 내 전환할 예정이다. 이들 ETF는 미국 정부 셧다운 상황에서도 S-1 자동 효력 절차를 통해 신속히 승인됐다.

 

반면 XRP는 같은 절차에서 번번이 지연되고 있다. 모건은 “다른 알트코인 ETF의 긍정적 투자 반응을 감안할 때 XRP ETF 역시 빠르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XRP가 ETF 시장 진입만으로도 상당한 가격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당초 10월 말 XRP ETF 승인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정부 셧다운으로 심사가 연기됐다. 이는 과거 리플과의 소송 전례와 맞물리며 XRP에 대한 ‘지속적 견제’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도 XRP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XRP는 1주일 기준으로는 5% 가까이 올랐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고래 투자자들이 1억 4,000만 XRP를 매도했음에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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