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이더리움이 3주째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에 혼조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는 단기 조정 속에서도 장기 보유자의 매수 의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약 3주 동안 핵심 저항선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상승 폭이 작고 조정 강도가 컸다. 특히 수익 구간에 있던 공급 비중이 99%에서 80%로 내려오며 약 20% 물량이 손실 구간에 진입해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단기 매수·매도 압력 지표인 Buy/Sell Pressure Delta가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음전환하며 단기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심리적 측면에서도 보유자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수익 구간 축소와 모멘텀 둔화가 겹치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3,900달러 수준이 단단한 지지선으로 유지될지 여부가 주목받는다. 일부에서는 초기 ‘투매 전조’를 의심하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핵심 지표는 장기 보유자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팟(현물) 이더리움 ETF는 최근 단 이틀 반등 후 다시 8,10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반대 흐름을 가리킨다. 최근 48시간 동안 약 20만 ETH(약 7억 8,000만 달러)가 거래소 밖으로 이동해 장기 보유자(LTH)들의 누적이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은 4억 ETH 감소해 총 610억 ETH 수준으로 낮아지며 유통 가능한 공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손실 상태 투자자들도 아직 본격적인 패닉 매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상승 기대 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는 이번 횡보 구간을 단기 약세가 아니라 ‘기초 다지기’로 평가한다. 이더리움은 최근 한 달 동안 약 6.6% 조정됐으나, 온체인 구조는 견조해 약세 속 매집과 공급 감소라는 긍정적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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