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암호화폐 마지막 황금기?…애널리스트 "사이클 후반부 진입"

가상자산

▲ 가상자산     

 

2026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마지막 ‘쉬운 돈의 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글로벌 유동성이 아직 활발히 순환하고 있지만, 사이클 정점이 다가오면 거대한 충격과 함께 가혹한 하락장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0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현재 시장은 명백히 사이클 후반부에 있으며, 유동성이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2026년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이후에는 거대한 붕괴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유동성이 시장을 지배한다”고 강조하며, 유동성 정점이 나타나면 PMI(미국 제조업 지수) 하락과 함께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2023년 긴축 충격 이후 M2 머니 서플라이가 급격히 반등하면서 자산 가격이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이 유동성 랠리는 주식시장이 가장 큰 혜택을 받았고,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 솔라나 역시 강세를 보였다. 다만 M2 증가세가 둔화되면 신용이 경색되고, 경기 사이클이 정점을 찍은 뒤 급락하는 시점이 찾아올 것이라며 “2026년 하반기가 위험자산 시장의 피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라크 데이비스는 “현재 주식시장의 거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며 “기업 실적이 계속 증가하는 한 버블은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S&P500 지수가 추가로 50% 상승해야 닷컴 버블 수준에 도달한다”며 “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주 상승이 지속되는 한 암호화폐 시장도 리스크온 환경에서 함께 상승하겠지만, 결국 정점 이후엔 2022년보다 더 가혹한 하락장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자동화와 대규모 실업, 그리고 중소형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들의 연쇄 청산이 시장에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3~9개월은 마지막 상승 구간으로, 지금은 수익을 확보해야 할 시기”라며 “일부 자산을 현금화해 다음 사이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상승장은 단순한 천재적 투자 전략의 결과가 아니라 불마켓의 산물일 뿐이며, 진짜 현명한 투자자는 상승장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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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암호화폐 마지막 황금기?…애널리스트 "사이클 후반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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