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4,1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샤프링크(SharpLink)가 2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을 레이어2 리니아(Linea)에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단기 하락 압력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10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저항선인 4,270달러에서 되돌림을 받은 뒤 4,100달러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하회했다. 24시간 기준 1억 2,18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9,300만 달러가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현재 가격은 3,970달러 수준이며, 100일 EMA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3,800달러 부근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샤프링크는 이번 하락장과 무관하게 이더리움 생태계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2억 달러 규모의 ETH를 리니아에 배치하고, 이더파이(EtherFi),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와 협력해 수익률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스테이킹 보상과 파트너 인센티브를 결합한 새로운 트레저리 운용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샤프링크는 현재 85만 9,853ETH를 보유해 비트마인(BitMine)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사모 자금으로 1만 9,271ETH를 추가 매수했으며,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가 커스터디 파트너로 배치 과정을 지원한다. 조셉 루빈(Joseph Lubin) 회장은 “리니아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관 투자자의 트레저리 운용에 대한 불안감도 확대되고 있다. ETH질라(ETHZilla)가 일부 보유 물량을 매도해 자사주 매입 자금으로 전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단기 가격 흐름은 하락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이더리움이 상승 전환하려면 4,270달러 저항선과 하락 추세선을 돌파해야 한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는 하락 전환을 보이며 약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반대로 100일 EMA를 지지선으로 지키는 데 성공할 경우 단기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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