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5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식어가는 가운데, 기관 및 개인 수요 부진과 파생상품 시장 위축이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 상장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1억 3,60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하며 누적 순유입액이 142억 3,000만달러로 줄었다. 블랙록(BlackRock)의 ETHA에서 8,200만달러가 빠져나갔고, 피델리티(Fidelity)의 FETH는 2,50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로써 아홉 개 이더리움 현물 ETF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수요 역시 눈에 띄게 위축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 약정은 10월 고점 약 630억달러에서 447억 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미결제 약정 축소는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청산하고 숏 포지션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주며, 평균 0.0038% 수준의 OI 가중 펀딩비 역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상태임을 나타낸다.
기술적 흐름도 악화됐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이틀째 매도 신호를 유지하며 파란선이 빨간선 아래를 지속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3으로 하락하며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고, 단기 수급 약화를 반영하는 신호가 동시에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3,350달러 지지선 재시험 가능성도 거론됐다. 해당 가격대는 8월 초에도 방어된 구간이다. 반면 낙폭 과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3,606달러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
시장 환경이 약세임에도, 지지선 유지 여부가 이더리움 향후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주요 기술 지표와 자금 흐름은 단기 조정 위험을 시사하지만, 과매도 국면 진입 시 반등 여지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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