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만든 폭락과 반등?…이더리움 투자자, 극단적 레버리지에 ‘흔들’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거래소 파생상품 시장에서 펀딩 레이트가 극단적으로 쏠릴 때마다 가격이 단기 정점과 저점을 반복하며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상황이다.

 

1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샌티먼트는 최근 트레이더들이 감정에 기반한 레버리지 포지션을 빠르게 쌓고 청산하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이더리움 시장이 예측 가능한 변동 사이클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티먼트는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 반등 시 과도하게 롱 포지션이 몰리고, 소폭 조정 시 숏 포지션이 극단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 펀딩 레이트 변동에서 그대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9월 초 이더리움 가격이 4,900달러에서 4,5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을 때 펀딩 레이트가 음수로 전환되며 단기 저점이 형성됐고, 이후 9월 12일에는 가격이 약 11.5% 반등해 4,700달러로 상승하며 숏 청산이 발생했고 펀딩 레이트가 양극단으로 치솟으며 단기 고점이 형성됐다. 이 패턴은 10월 말에도 반복됐는데, 이더리움이 3,8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때 약 9억 5,400만 달러 규모의 롱 청산이 발생했고 펀딩 레이트가 다시 음수 영역으로 진입했다.

 

CEX.IO 수석 애널리스트 일리야 오티첸코는 트레이더들이 스팟 수요보다 레버리지 변동에 반응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시장 방향성이 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결제 약정이 가격 하락에도 증가하는 상황이 관찰된다며 이는 실수요보다 레버리지가 가격을 유지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스팟 매수세가 강화되지 않는 한 이더리움 가격이 박스권 내 약세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기적으로는 지정학·통화정책 변수로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 등 거시 환경 개선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디크립트가 운영하는 예측 시장 마리아드(Myriad)에서는 이용자들이 이더리움이 다음 구간에서 4,500달러로 반등할 확률을 61%로, 3,100달러로 추가 하락할 확률을 39%로 배정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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