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약세 흐름 속에서 약 10% 이상 하락하며 10만 1,000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이 거시 환경 대비 과도한 심리적 조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나스닥100 선물지수가 1.67%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나스닥이 하루 1.5% 이상 하락할 때 75% 확률로 평균 –2.4% 하락해 왔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1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분석 플랫폼 이코노메트릭스(Ecoinometrics)는 비트코인이 최근 거시 환경을 고려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환경이 여전히 완화적이고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임에도 시장 심리가 약세로 기울며 가격이 눌렸다는 설명이다. 이코노메트릭스는 이번 하락이 구조적 요인보다 투자 심리에 따른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은 4분기 초 처음 두 주 동안 50억달러 이상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이후 최근 4주 동안 약 15억달러 순유출이 집계됐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순유입 상태가 유지돼 장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수요가 살아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암호화폐 ETP에서도 지난주 2억 4,66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 중 약 7억 5,200만달러가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서 빠져나갔다.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4억 300만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6,800만달러 유출이 확인됐다.
온체인 데이터는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가리켰다. 주간 매도 압력은 8억 3,500만달러에서 4억 6,900만달러로 감소했으며, 장기 보유자들의 축적 기조가 유지됐다. 고래들은 약 4,900BTC를 거래소로 이동시키며 보수적 재조정을 진행했지만, 거래소 보유량은 285만BTC로 감소해 누적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20만 이동평균선인 10만 8,000달러와 단기 보유자 기준가인 11만 3,0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Stablecoin Supply Ratio, SSR)은 13~14 범위로 하락해 올해 초 반등 구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외부 대기 자금이 늘어나며 향후 유동성 회복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최근 SSR 반등 강도는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 나타나 장기 유동성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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