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코인마켓캡 |
밈 코인 시장이 글로벌 증시 강세와 무관하게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밈 토큰들이 하루 만에 5%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뚜렷이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일부 종목에서는 단기 반등 신호도 포착돼 주목된다.
10월 29일 오전 6시 10분(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Dogecoin)은 0.192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89% 하락했고, 시바이누(Shiba Inu)는 0.00001003달러로 3.84% 하락했다. 페페(Pepe)는 0.00006903달러로 3.93% 내렸으며, 펏지펭귄(Pudgy Penguins)도 0.02038달러로 6.06% 하락했다. 이밖에 봉크(Bonk)는 5.15%, 플로키(Floki)는 5.01%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이러한 급락은 글로벌 증시의 랠리와 뚜렷하게 대비된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엔비디아(NVIDIA)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밈 코인 시장은 이와 달리 단기 유동성 이탈과 투기적 수요 둔화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전통 시장 자금이 AI 관련 대형 기술주로 집중되면서 밈 코인 수요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은 아니다. 밈코어(MemeCore)는 2.24달러로 24시간 기준 6.0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트럼프(OFFICIAL TRUMP) 토큰은 6.81달러로 13.4%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최근 밈 시장의 강세 테마 중 하나로 부상했다. 특정 테마 기반의 토큰에만 수급이 쏠리는 양극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는 11월 초 이후 자금 흐름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밈 코인 시장 특성상 단기 반등도 빠르게 전개될 수 있어, 단기 트레이더들의 관망세가 풀릴 경우 거래량 회복이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 미중 무역 협상 결과, 글로벌 증시 자금 흐름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밈 코인의 향방이 갈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단기 반등 가능성과 함께 높은 변동성 리스크 역시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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